민간부문서 대상인 대통령상 최초 수상…자연과 밀착된 생활속 공원 평가

너울거리는 파도의 지형으로 39사단 파도부대 이미지를 연출한 태영유니시티 단지 전경. 사진작가 유청오. 출처=태영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태영건설이 ‘2021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최고상인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가 공동주최하는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2001년 도입된 조경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조경정책과 실천사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지자체.민간사업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2019년부터 조경대상은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으로 승격되었고 1차 서류평가, 온라인 국민참여 투표결과가 반영된 2차 현장심사를 통해 16점을 선정한다.

올해 대통령상은 ‘조경이 만드는 도시, 태영유니시티’라는 제목으로 출품한 태영건설에게 돌아갔다. 민간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처음이다. 시상식과 작품전시는 오는 10월 12일 마포 문화 비축기지에서 있을 예정이다.

태영유니시티는 창원시 내에 주둔하던 군부대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공원과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기부 대 양여 사업의 시초로, 시민의 다채로운 삶을 위한 복합자족도시를 구현했다.

토지이용계획 구상단계인 사업초기부터 조경분야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의 장소성을 보존하고 주변도시와의 경관 및 생태적 연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수목이식은 물론 중동패총터 보존, 옛 사단장공관 전시 문화공간 조성, 군 부대 유격훈련장을 모험체험구역으로 보존했다.

특히 태영유니시티는 마창진환경운동연합과 창원시의 협력으로 민관협의체 구성을 통해 토양오염정화를 2년간 시행했고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조경식재수종을 선정하는 기준을 수립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의 차별성이 돋보였고 조경문화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조경분야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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