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사업 투자 확대…풍력·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역량 강화

DL에너지 파키스탄 메트로 풍력단지 전경. 사진=DL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DL그룹은 이해욱 회장이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친환경 에너지 발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DL은 사명 변경 및 지주사 전환, 지배구조 재편을 통해 건설, 유화, 에너지를 3개 축으로 성장전략을 추진할 것을 발표했다. 특히 DL에너지는 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축으로 신시장, 신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석탄화력, LNG복합화력,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발전소를 운영해온 경험을 통해 현지의 환경, 자원, 인프라에 가장 적합한 발전 솔루션을 발굴하고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DL에너지는 올해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ESG) 채권을 발행, 친환경 에너지 발전사업을 강화한다. 또 ESG 채권 발행에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를 통해 사전 인증평가를 진행해 녹색채권 인증 최고 등급인 ‘그린 1’을 부여받기도 했다.

DL에너지는 국내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에 ESG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투자할 방침이다.

현재 DL에너지는 한국, 칠레, 파키스탄에서 바이오매스, 태양광, 풍력 등 6개 발전소를 운전 중이다. 추가로 요르단에서 풍력 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조만간 상업 운전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칠레 태양광 발전소는 UN 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 인정받았으며 현재 한국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실적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승인이 완료되면 향후 100만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L에너지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회사 내 ESG위원회를 설립, ESG 전략 및 ESG 적합성 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출범한 민간 기업의 에너지 협의체인 에너지 얼라이언스에도 창립멤버로 참여해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과 관련 정책에 대응하고 있다.

DL에너지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회사의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친환경 발전사업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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