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블루밸리·석문국가산단·오산가장2 등 7개 지구 공급

LH 진주 본사 사옥 전경. 사진=LH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전국 임대산업단지 14만9000㎡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임대산업단지’는 중소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 해외 유턴기업 등의 입지비용을 줄여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임대하는 산업단지다.

임대 산단의 임대기간은 5년 단위로 최장 50년이고, 연간 임대료는 분양가격의 1∼3%다.

특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포항블루밸리는 임대료가 분양가격의 1% 수준인 3.3㎡당 5600원이다. 영일만항(18km)과 구룡포항(5km) 및 포항공항(6km)과 가깝고, 대구-포항 고속도로, 포항-울산 고속도로, 31번 국도를 이용할 수 있다.

LH는 지난해 7월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감소, 직원고용 등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임대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위해 임대료를 25% 인하하고 있다.

또 날로 증가하는 생활물류 수요와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수요 급증으로 물류 인프라 확장이 필요한 기업을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천안물류단지 내 ‘공공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천안 공공물류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되고 오는 11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센터는 상온창고·저온창고와 하역장, 사무실 등으로 구성되고, 저렴한 임대료로 중소 물류기업 등에게 장기간 임대한다.

센터는 경부고속도로 천안IC(4.7km), KTX 천안아산역(4.4km), 지하철 수도권 1호선 두정역(2.9km), 경부선 천안역(3.6km)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임대 공급은 2022년 하반기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국가 산업물류 경쟁력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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