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준 건설사 13곳 분석 결과…8000만원대 가장 많아

2020년 시공능력평가액 2조원 이상 건설사 16곳 중 사업보고서 공시한 13곳의 직원 평균 급여 현황. 조사 대상은 정규직 기준. 임원 제외. 1억원 이상 빨간색, 9000만원대 파란색, 8000만원대 녹색, 7000만원대 노란색.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2020년 삼성물산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다수의 대형 건설사 직원 평균 연봉은 8000만원대였다.

8일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이 2조원 이상인 대형 건설사 16곳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13곳의 직원 평균 급여 현황(임원 제외·정규직 대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직원 연봉이 2019년(1억100만원)보다 100만원이 줄었다.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9500만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GS건설의 직원 연봉은 9300만원으로 1년새 200만원 올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같은 기간보다 100만원 인상됐다.

이어 SK건설이 8800만원, 태영건설이 8700만원이었다. SK건설은 전년보다 100만원 줄었지만 태영건설은 600만원 늘었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등 세 곳은 8500만원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현대건설은 200만원, DL이앤씨는 400만원, 현대엔지니어링은 100만원 올랐다.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세 곳은 8200만원이다. 포스코건설은 전년 대비 200만원 깎였고, 대우건설은 동일했다. 롯데건설은 200만원 늘었다.

대형 건설사 중 직원 평균 연봉이 8000만원에 못 미치는 곳은 현대산업개발과 한화건설 등 두 곳이었다. 다만 이들 두 개 건설사도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7000만원 후반대로 8000만원에 거의 근접했다.

현대산업개발은 7900만원이었다. 한화건설은 7600만원으로 대형 건설사 가운데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낮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현대산업개발은 500만원 올랐다. 반면 한화건설은 100만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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