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시스템 도입, 운전 프로세스 개선 등으로 발전설비 효율 1.2%p 향상시켜

한난 통합운영센터 전경.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열병합 발전설비의 운전효율 향상을 통해 지난해 약 150억원 상당의 연료비 절감을 실현했다고 7일 밝혔다.

한난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되는 가운데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전사 손익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설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우선 한난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수요예측의 정확도를 높여 정밀한 생산계획을 수립했고, 열병합 발전설비 운전 프로세스의 개선을 위해 사내 전문가와의 현장 시험 등을 통해 발전설비 가동 시간을 단축하는 등 설비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또한 파주 열병합발전소 가스터빈에 사용되는 주요 고온 부품을 최신 재질로 교체해 설비 안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열병합 발전의 효율 향상을 도모했다.

그 결과 한난은 열병합 발전설비 효율을 73.6%에서 74.8%로 1.2%포인트 향상시켜 지난 2019년 대비 150억 원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용신 한난 운영본부장은 “앞으로도 한난은 국가적 에너지 절약과 저탄소 에너지 공급을 위해 설비 운영의 효율성과 연계 열수송관 활용성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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