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 센트레빌 라메르 투시도
아파트를 대신할 수 있는 주거 상품의 대안으로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도 다양하고 우수한 특화설계 적용을 통해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고 비교적 자금 부담이 적은 만큼, 젊은 수요자들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변신이 시도되고 있는 것.

실제 건설사들은 오피스텔의 작은 공간을 효율적인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설계를 반영하고 있다. 복층 설계, 풀퍼니시드, 빌트인 가전 등 공간을 늘리는 평면 설계를 도입하는가 하면, 다양한 커뮤니티, 옥상정원, 테라스 등을 선보이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원룸 형태로만 공급했던 것에서 벗어나 2~3인 가구가 거주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는 2~3룸 형태 등으로 면적을 넓혀가기도 한다.

설계 방식을 다양화하고 특별한 공간을 조성하는 오피스텔은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금호건설이 공급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217실 모집에 6711명이 몰려 평균 30.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실 복층형 타입 및 테라스(일부호실), 단지 전면 배치 등 차별화된 설계을 특징이다. 6-3생활권에서는 최초로 공급되는 복층형 오피스텔로 독립된 침실 공간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현대건설이 지난 2월 공급한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도 평균 12.72대 1로 전 타입 마감했다. 전 실에 'ㄷ'자형 주방을 도입해 동선의 편의성을 높였고, 현관 창고를 조성해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외관은 전면을 석재로 마감했으며 침실에는 대형 드레스롬을 조성해 수납공간을 강화해 수요자들의 선호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1~2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수요자들의 입맛에 맞춘 특화 설계를 적용한 오피스텔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동부건설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111-11번지 일원에 ‘논현 센트레빌 라메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3층으로 조성되며 오피스텔은 지상 3층~23층, 전용면적 23~44㎡, 총 630실 규모다. 스튜디오타입(전용 23㎡)과 슬라이딩 스튜디오타입(전용 27㎡)은 시행사 직영으로 2년간 임대수익보장제가 운영된다. 전용 27㎡는 슬라이딩 설치(옵션품목)로 침실과 거실을 분리해 젊은 층이 선호하는 최신 주거 트렌트를 반영해 설계했으며, 1.5룸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전용 36·44㎡는 아파트처럼 팬트리 공간을 마련해 수납공간을 확보했으며, 욕실은 세면과 공간이 분리된 호텔식 레이아웃이 적용된다. 오피스텔 전실에는 해외 디자인 가구 콜렉팅 플랫폼인 ‘누리다’와 협업을 맺고 소파와 테이블을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4월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366-7번지 일대에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8~78㎡ 총 369실 규모로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상 3~20층까지 마련된다. 특히 전용면적 59~78㎡의 경우 전 타입이 일반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채광에 용이하다. 타입별 일부 세대에는 복층구조가 적용돼 개방감과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고, 전 실에 드레스룸을 조성해 수납공간을 강화했다

효성중공업은 4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445-1, 2 일대에서 ‘해링턴 타워 서초’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6층 1개 동, 전용면적 18~49㎡ 총 285실 규모다. 1~2룸형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구성됐으며 3호선 남부터미널역 역세권 단지다. 원룸형을 포함한 대부분의 호실에 붙박이장이 무상 제공된다. 또한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ㄷ’자형 주방(투룸형) 및 워크인 드레스룸(일부호실) 등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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