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 사진=대한건설협회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2일 “올해에도 건설산업 활성화에 총력 대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위기와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유보소득세 도입, 부실벌점제도 강화 등 기업경영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법안들로 건설산업은 녹록치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 정부, 언론계 등 주요 인사들을 두루 만나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코로나19라는 경기 불확실성에서도 건설수주는 완만한 회복세에 들어섰고 2021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전년 대비 3조3000억원 증액된 26조500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자평했다.

김상수 회장은 앞으로 건설산업과 건설업계의 정상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도 제시했다.

김 회장은 “건설업계의 최대 화두인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보완 입법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대로 법이 시행된다면 기업은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어 기업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회, 정부를 설득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값받고 제대로 일하는 건설환경’을 조성해 공공공사 공사비 정상화에도 주력할 것”이라며 “SOC투자의 지속적 확대와 110조원 규모의 공공·민간·민자 분야의 건설투자가 차질 없이 추진돼 신규 건설물량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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