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중견건설사들이 올해 직원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주택 시장 호조에 힘입어 수주 물량이 늘어난 만큼 추가 인력이 필요해서다.

28일 각 건설사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2021년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공채를 실시하고 있다. 1월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지난 19일부터 1차 면접을 진행 중이다.

신입 모집분야는 동반성장, 홍보, 마케팅, 외주자재, 인사, 총무, 건축시공, 전기, 설비, 안전관리, 토목 등이다. 경력사원 모집분야는 경영기획, 총무, IT, 세무, 자금, 리스크관리, 자산운용, 마케팅, 민간영업, 개발사업, 상업시설, 정비사업, 건축견적, 외주자재, 안전관리, 건축시공, 토목시공, 전기시공, 설비시공, 안전, 보건, 품질관리, AS 등이다.

호반그룹은 지난해 세자릿수대의 채용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계룡건설도 3월3일까지 건축, 전기부문 신입사원과 건축, 설비, 진기, 환경 부문 경력사원을 각각 모집한다.

전형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전형, 실무진 면접, 경영진 면접, 합격자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신입사원의 경우 인공지능(AI)전형이 추가될 수 있다.

계룡건설은 상·하반기 한 번씩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신입과 경력 각각 74명, 32명 총 106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매년 수주 물량이 확대되다 보니 신규 직원이 더 필요한 상황으로 공채를 통해 충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금호건설 역시 오는 4월1일 입사를 목표로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기졸업자 및 2021년 2월 졸업예정자 △기술직은 관련 전공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우대 △안전관리는 자격증 필수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등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 1차면접(역량면접), 2차면접(인성면접), 건강검진, 최종 합격 순이다.

한신공영은 3월까지 해외토목, 기획, 법무, 관리, 민간사업, 개발사업, 건축설계, 인테리어설계 등의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신입직)관련 전공자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외국어 능통자 우대 등이다.

한양은 신입 및 경력사원을 상시 채용하고 있다. 신입은 LNG, 신발전, 신재생, 스마트시티 부문에서 뽑고 있다. 경력은 LNG, 신발전, 신재생, 스마트시티, 공공부문, 개발부문, 경영지원 부문에서 인력을 모집 중이다.

이 밖에도 동부건설이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 중이다. 쌍용건설은 4~6월 중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할 예정으로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20명 정도다.

앞서 반도건설은 이미 상반기 공채를 통해 41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이미 채용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도 채용을 진행할 예정으로 아직 정확한 규모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지난해에는 신입사원 30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는 그보다 많은 인원을 뽑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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