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락 원장이 26일 취임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손태락 한국부동산원장이 26일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날 취임식은 대구혁신도시 한국부동산원 본사 사옥에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손 원장은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주택토지실장, 국토도시실장 등을 지냈다. 재임 당시 토지·주택정책업무와 국토 및 건설, 도시 업무를 중점 수행한 부동산 분야의 전문가이다. 2018년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으로 임명돼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서울~문산간 고속도로를 성공적으로 개통시켰다.

손 원장은 취임사에서 “한국부동산원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부동산 공시가격의 대국민 신뢰도와 부동산 통계의 정확성 및 적시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며 “정보통신기술(ICT)과 지리정보체계(GIS) 기술을 활용해 공시가격 산정시스템을 개선하고, 주택통계의 표본 확대를 통해 조사·분석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손 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시장 조성을 지원하고, 부동산 시장 소비자 권익 보호의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한국부동산원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도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손 원장은 “급격하게 변하는 사회환경에 대비해 업무체계를 과감하게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나가겠다”며 “한국부동산원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명실상부한 부동산 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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