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사진=롯데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1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1200억원 모집에 7100억원의 투자 주문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12년 수요예측 도입한 이래 209년 3월 4670억원의 투자 수요 확보 이후 최대 주문이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투자자에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와 연기금 등이 대규모 응찰해 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성공이었다는 평가다.

또 많은 기관이 마이너스 가산금리에 매수 주문을 냈으며 2, 3년 트렌치 모두 두 자리 수 마이너스 금리에 모집액을 확보했다. 현재 개별 민평 수익률 2년 1.437%, 3년 1.66%보다 낮은 역대 최저 금리 수준에서 발행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증액하더라도 가산금리가 개별 민평 대비 -10bp 수준에서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그동안 현금 흐름 중심의 재무구조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에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 우량 사업장 발굴 및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