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기도 용인 1308가구 첫 분양…자체사업 12곳 중 7곳

2021년 태영건설 분양 예정 단지. 자료=태영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태영건설은 2021년 지난해보다 분양물량을 2.7배 늘린 7300여가구를 공급한다.

태영건설은 올해 전국 12곳에서 총 735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4646가구 늘어난 수치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6월 포스코건설과 함께 경상남도 양산 사송신도시에 ‘사송 더샵 데시앙 2차’(1063가구)를 첫 분양했다. 이어 10월 대구 동구 신암동에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860가구),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5블록에 ‘과천 르센토 데시앙’(788가구) 등 전국 3곳에서 총 2711가구를 분양했다.

태영건설은 올해 상반기에 전체 물량의 절반 가량인 355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3월 경기도 처인구 김량장동 일원에 용인8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용인 드마크 데시앙’(1308가구)을 공급한다. 이어 4월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에 ‘사송 더샵데시앙 3차’(272가구),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에 ‘에코시티 데시앙’(598가구)을 각각 분양한다. 5월에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에 ‘의왕 오전나 재개발사업’(733가구), 대구시 동구 신천동에 ‘대구 신천동 공동주택’(419가구)를 선보인다. 6월에는 대전시 동구 천동3지구(22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8월 경상남도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2블록에 817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9월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경기광주민간공원사업을 통해 760가구, 10월 광주시 남구덕림 지역주택사업을 통해 565가구, 세종시 연기면 산울리에 351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12월에는 대전시 동구 천동3지구에 363가구를 공급한다. 다만 945가구 규모의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 신경주역세권사업은 하반기 중 공급할 예정으로 아직 정확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태영건설은 올해 예정된 사업지 12곳 중 7곳을 자체사업으로 진행한다. 재개발과 도급이 각각 2곳, 지역주택조합사업 1곳 등이다.

올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공급은 용인 드마크 데시앙이 유일하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태영건설은 지난해 경상남도 양산 사송신도시에 사송 더샵 데시앙 2차를 공급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대출규제, 코로나19 등으로 건설업계 전반적으로 주택 공급을 많이 못했다”며 “지난해 물량이 넘어온 것은 아니며 올해 인허가 일정이 나온 게 많아 물량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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