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보다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43%가량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105억원을 기록하며 사업목표 이상의 실적개선을 이뤘다.
한라는 이번 실적 개선에 대해 2018년부터 신규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했으며 강도 높은 혁신 활동으로 원가율이 큰 폭으로 낮아진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한라의 수주잔고는 2018년 2조5000억원, 2019년 2조9000억원, 2020년 3조8000억원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이 개선된 한라의 실적에 대해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한라의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라는 한라는 1만1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사상 최대 물량으로 2월 1602가구 규모의 ‘양평역 한라비발디’를 시작으로 이천, 부천 등 수도권에 자체, 도급사업을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추진해오던 부산, 울산, 용인 지역에서의 지역주택조합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 전주지역에서 전주 기린로 주상복합, 감나무골 재개발 분양 사업도 차례로 예정돼 있다.
이석민 한라 대표는 연초 신년사에서 “새로운 시각과 역동성을 토대로 기존의 자산을 재구성해 효율적이며 능동적인 조직으로 변신하겠다”며 “올해도 펀더멘탈을 더욱 견고히 함과 동시에 성장을 추구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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