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대우건설은 2년 만기의 2400억원 회사채 중 1100억원을 차환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첫 회사채 발행이며 전액 사모로 조달했다. 잔여 1300억원은 보유자금으로 상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회사채는 3년에서 5년물이다. 기존 투자자의 만기연장 니즈와 회사의 장기물 회사채 발행 니즈를 적절히 만족시키기 위해 기존 만기 2년에서 최대 5년으로 장기화했으며 발행금리르 민평금리보다 낮게 설정했음에도 성공적으로 투자자를 확보했다. 통상 사모사채는 민평금리에 사모프리미엄을 가산해 발행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발행이라는 평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5년물 회사채 발행은 A- 등급 및 건설업종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점과 민평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사모사채를 발행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모사채 발행 성공으로 향후 계획 중인 공모사채 발행의 성공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대우건설이 발행한 회사채 중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물량은 총 6,017억원 규모다. 이 중 올해 상환해야 하는 자금은 3,400억원이다. 대우건설은 향후 시장상황을 모니터링 하여 적정 시기에 공모사채 발행 등으로 해당 자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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