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단지 위주 분양…1000가구 이상 대단지 1곳뿐

2021년 반도건설 분양 예정 단지. 자료=반도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반도건설이 2021년 지난해보다 1500가구 이상 늘어난 5800여가구를 공급한다.

반도건설은 올해 전국 12곳에서 총 580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급물량(4219가구)보다 1583가구 늘어났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5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1045가구)를 시작으로 7월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3동에서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1678가구)과 울산시 중구 우정동에서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아파트 455가구·오피스텔 40실)을 선보였다. 이어 하반기에는 9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261실), 11월 경기 양평군 다문리에서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740가구)를 분양했다.

반도건설은 올해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급한다. 올해 예정된 12곳 중 7곳이 아파트이며 가구수는 3879가구다.

반도건설은 상반기 경상남도 창원시 가포동,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읍, 경상남도 거제시 옥포동, 대구 중구 남산동 등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하반기에는 충청남도 천안시 두정동, 충남 홍성군 홍북읍,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아파트를 공급한다.

올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공급은 1곳으로 지난해(2곳)보다 줄었다. 6월 공급 예정인 경기도 평택시 오피스텔(1109실)이 올해 공급하는 유일한 대단지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1045가구),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1678가구)을 선보였다.

반도건설은 올해 공급주택 유형도 다양화했다. 지난해에는 아파트, 주상복합,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했는데 올해에는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도 선보인다.

반도건설은 5월 서울시 강남구 서초동에 105가구 규모의 오피스텔을, 6월에는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에 148가구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을 선보인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사업지가 늘어나며 분양 단지도 증가했다”며 “지난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분양 물량의 대다수를 차지했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중소형단지 위주로 공급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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