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로 포문…상반기 공급물량 집중

2021년 금호산업 분양 예정 단지. 자료=금호산업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금호산업이 2021년을 '도약의 해'로 삼고 지난해보다 1000여가구 늘린 5800여가구를 공급한다.

금호산업은 올해 전국 13곳에서 총 580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분양물량(4800여가구)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앞서 금호산업은 지난해 2월 GS건설과 함께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선보인 ‘과천제이드자이를’ 시작으로 3월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선평리 613번지 일원에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2차’를 공급하는 등 총 4800여가구를 분양했다.

금호산업은 올해 분양물량 중 4745가구를 주관하며, 나머지 1057가구는 비주관사로 참여한다.

금호산업은 상반기에만 올해 분양물량의 절반이 넘는 3242가구를 선보인다.

1월 세종시 산울동 6-3생활권 일원에 공급하는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가 첫 주자다.

금호산업이 신동아건설과 공급하는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H2블록과 H3블록에 각각 들어선다. H2블록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00㎡ 아파트 770가구와 전용면적 20~35㎡ 오피스텔 130실 규모다. H3블록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전용면적 59~112㎡ 아파트 580가구, 전용면적 20~35㎡ 오피스텔 87실로 구성된다.

이어 금호산업은 대구 배나무골, 제주 애월 등에서도 상반기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호산업은 하반기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동에서 310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1028가구 등 총 2560가구를 공급한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주택 분양 환경이 좋아지면서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재환 금호산업 대표이사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기초를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서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 개선 등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뤘다”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그룹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서 대표는 “치열한 수주경쟁 속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경쟁력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업역확대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면서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에 우선 투자해 투자금 조기회수와 재투자로 이어지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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