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교통 복합기지 조감도.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경남 창원·통영시와 함께 수소 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친환경 모빌리티 충전소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은 환승센터와 철도역, 차고지 등 교통 수요가 많은 거점에 대용량 수소 충전시설과 편의시설 및 수소 생산시설 등 관련 부대시설을 설치해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새로운 수소 충전소 모델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국토부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지난해 12월 평택시를 수소 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 대상지로, 춘천·안산·창원·충주·통영 등 5곳을 시범사업 후보지로 각각 선정했다. 평택 복합기지 사업은 올해, 후보지 5곳은 2022년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창원·통영시와의 협업으로 공모사업에 지원해 두 곳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한국가스공사는 향후 해당 지자체와 함께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운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창원·통영 복합기지 구축 사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융복합 충전소 형태로 추진된다.

LNG 기반 융복합 충전소는 수소·LNG·압축천연가스(CNG)·전기 등 다양한 차량용 연료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로 해당 지역 차량 수요 특징에 맞게 설비를 구성할 수 있으며 여러 차종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 및 충전소 수익성 개선 등도 기대된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창원·통영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을 통해 진해신항에 출입하는 일평균 1만4000대의 물류 트럭에 대한 친환경화를 촉진하고 통영시가 2030년까지 계획 중인 수소버스 13대 보급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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