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농구협회 협회장실에서 권혁운 신임 회장(왼쪽)이 정태화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대한민국농구협회장 당선증을 전달받고 기념 활영을 하고 있다. 사진=IS동서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권혁운 IS동서 회장이 대한농구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4일 오후 3시 협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제 3차 선거관리 위원회에서 제34대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장으로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인 IS동서의 권혁운 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권혁운 회장은 지난 1월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된 제34대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기간에 단독 입후보했다. 이에 대한민국농구협회 정관 및 회장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임원의 결격 사유 심사 후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2024년까지 4년간 한국 농구를 이끌어 갈 권혁운 회장은 “한국 농구가 과거에 비해 침체돼 있고, 국민들께도 외면 받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이번 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신임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 농구의 재건 및 명성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25년 설립된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국내에 농구를 보급하고 활성화 하기 위해 조직된 기구로 국제농구연맹(FIBA)이 인정한 국내 유일의 연맹이다.

협회는 권혁운 회장 취임으로 17년 만에 기업인 출신이 선출되면서 대한민국농구협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인 IS동서를 이끌고 있는 권혁운 회장은 주희정, 김주성, 김태술 선수 등을 배출한 농구 명문 부산 동아고 출신으로, 평소 농구에 대한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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