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4억원 규모 사우디 ‘하일~알 주프 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 수주

사우디 쿠라야 발전소 연계 380KV 송전선로 공사 현장 전경. 사진=현대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10일 사우디 중부 전력청(SEC-COA)이 발주한 1억994만 달러(1264억원) 규모의 ‘하일 변전소~알 주프 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의 정식계약을 체결, 새해 첫 해외수주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사우디 현지 업체들의 공격적인 수주 경쟁 속에서도 현대건설에 대한 사우디 전력청의 굳건한 신뢰가 밑거름이 되어 맺은 결실”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새해 첫 해외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공사는 사우디 중북부 하일 에서 알 주프까지 375km 구간을 연결하는 초고압 송전선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1월 착공 후 2022년 10월 완공이 목표로, 공사기간은 총 22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우디에서 축적된 공사 수행 노하우와 뛰어난 기술력·신뢰 기반의 네트워크 등을 발판으로 수주를 하게 됐다”며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이 사우디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탑티어 건설사로 인정받은 결과로, 지속적으로 수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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