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사 동반성장펀드와 무이자 직접 대여금 총 670억 원 조성

박은병 롯데건설 외주구매본부장(오른쪽)과 파트너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롯데건설이 파트너사에 지원하는 자금지원 프로그램인 직접 대여금과 동반성장펀드 금액을 대폭 증액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자금지원 프로그램의 증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뤄졌다.

직접 대여금은 파트너사가 새로운 사업을 발굴 할 수 있도록 무이자 대여금을 운영해 파트너사에 단기 운영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롯데건설은 기존 50억 원이었던 직접 대여금을 100억 원으로 증액했고, 파트너사의 대출 기간도 1년으로 연장했다. 또 대여금을 이용한 파트너사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직접 대여금 이용 시 파트너사가 부담하던 지급보증서 발급 비용도 부담한다.

동반성장펀드는 IBK기업은행 자금예탁을 통해 조성되는 상생 펀드로, 롯데건설이 예치한 자금을 파트너사에 대여해주고 그 대출 이자를 감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롯데건설은 예치금을 기존 540억 원 규모에서 570억 원 규모로 증액했고, 파트너사에 0.65~2.05% 포인트의 대출금리 감면을 지원한다. 또한, 이자감면 혜택과 더불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파트너사에 채용 축하금(직원 30만 원·기업 50만 원)도 지급한다.

한편, 롯데건설은 이미 지난해 2월부터 외주 파트너사의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지난 연말에는 기업전용구매카드 만기가 도래한 파트너사 하도급 대금(551억 원)을 미리 결제해 연말에 노임·자재비 등을 지급하는 파트너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줬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의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 시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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