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는 제2테크노밸리 2구역(판교 창조밸리)에 인접한 제3 테크노밸리를 뉴딜 시범도시로 조성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뉴딜 시범도시는 정부와 경기도의 뉴딜을 집약한 축소판으로 볼 수 있다. D.N.A(데이터, 5G, AI),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도시 내 저탄소 인프라를 구축해 혁신과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기대할 수 있도록 계획한 도시를 말한다. 뉴딜 시범도시 특화전략은 크게 4가지 분야로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휴먼 뉴딜, 일자리 창출로 구성될 예정이다. 뉴딜 시범도시가 완성될 경우, 판교 일원은 판교 테크노밸리(65만㎡), 현재 조성 중인 제2판교 테크노밸리(42만㎡)와 더불어 165만㎡의 거대한 첨단 혁신지구가 탄생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른 첨단 클러스터에도 뉴딜 확산이 조성되는 분위기다.

판교 테크노밸리의 개발은 2550여개의 기업과 고용 인원 13만명의 배후수요가 예측된다. 제3테크노밸리의 업무시설과 공동주택 개발이 예정된 상태로, 준공이 완료되면 구역 내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에는 스마트 산업단지 플랫폼이 다양하게 구축될 전망이다. 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업 지원 서비스 포털’, 산업단지 관리를 위한 ‘단지 관리 서비스 포털’ 등 통합 플랫폼을 개발 및 구축돼 입주 기업 간 교류가 가능해진다. 입주 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하고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며, 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홍보 시스템도 구축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ICT기업, SW기업, 글로벌 R&D기업 등과의 시너지효과 및 미래 금융산업, 최첨단 교통 시스템 등 기업 운영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제2테크노밸리 2구역에 ‘판교 위너스에비뉴’가 공급에 나선다. 단지는 대지면적 1220여㎡ 연면적 8897여㎡에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1~2층에 근린생활시설이, 3층부터 8층은 주거형 오피스텔이 구성돼 있다. 1.5룸~3룸(전용면적 18.54㎡~67.86㎡)의 총 75실 규모다. 주차는 84대 예정돼 있다. 상가와 오피스텔의 출입구를 분리 설계했으며, 무인 택배실 운영도 계획된 상태다.

2023년에 GTX-A 노선 준공이 예정돼 있고, 지하철 3호선 수서~판교 연장선, 지하철 8호선 모란차량기지~판교역 연장 계획도 추진된다. 성남역을 비롯해 월곶 판교선이 2025년에 개통하게 되면, 강남까지 1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성남 트램 1, 2호선 예비 타당성조사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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