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 금융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에 따른 저금리 시대에 돌입한 바 있다.

한국은행 역시 세계적인 흐름과 발맞춰 기준금리 인하에 동참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종전 1.25%에서 0.5%p 내린 0.75%로 하향 조정했다. 이후 2개월 만인 5월, 0.25%p 추가 인하 조치를 단행했다.

5월 이후 0%대 제로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우선, 상업시설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에서 거래된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은 총 6만3498건으로 확인됐다. 전년 동기 거래량인 5만4299건 대비 9199건 (16.94%) 늘어난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예적금 대비 기대 수익률이 높다는 점이 상업시설 거래량이 늘어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해 상반기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은 2.49%로, 1년으로 환산 시 5%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국내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정기 예적금 상품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은 1.9%대로 조사됐다.

이러한 장점에 기반,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6월 서울에서 분양한 ‘힐스에비뉴 여의도’ 는 계약 당일 모든 점포가 새 주인을 찾기도 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 출범 이래 투기수요 억제를 위한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는 가운데, 초저금리 기조까지 겹쳐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이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이한 것이 사실”이라며 “반년 이상 0.5% 금리가 유지되고 있는데다 당분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업시설이 저금리 기조 속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인천시 청라동 일원에 조성하는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도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청라국제도시는 업무·금융·관광레저·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외국 기업 및 외국인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조성되는 특별경제특구다. 현재 계획인구를 초과 달성했다.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인근에는 지난 2017년 준공식을 마친 하나금융타운 통합데이터센터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향후 본사 이전완료 시 상주인원은 5~6000여 명, 연수인원까지 포함하면 최대 1만8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은 연간 예상 교육 인원만 10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이밖에도 종합병원·전문병원·의과전문대학 등으로 구성되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사업지도 도보 거리 내에 위치해 있다. 입주 업체 313개 및 가동업체 302개 등 고용인원 총 6203명 규모의 인천 서부 일반산업단지도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도보 3분 거리에 쇼핑·문화·레저·위락시설 등으로 구성된 ‘스타필드 청라’ 가 오는 2024년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공식을 진행한 청라 시티타워도 오는 2023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청라 시티타워는 전망대·글라스플로어·스카이데크·탑 플로어 등으로 구성된 세계 6위의 전망타워다. 로봇산업진흥시설·유희시설 등으로 구성된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오는 2023년 완료 예정이다.

역세권이라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청라국제도시역은 향후 서울 지하철 7호선 및 9호선 직결 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사업도 논의 중에 있다.

단지 내 상업시설이라는 점도 가치를 더한다. 편의점·약국·세탁소·학원 등 생활밀착형 업종은 물론, F&B·H&B 등 다양한 업종 유치가 가능하다.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상업시설 홍보관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 919-8번지에 위치해 있다. 준공은 2023년 5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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