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LH 경기지역본부에서 개최된 '대토보상을 활용한 산학연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및 남양주왕숙 경제중심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성남시 소재 경기지역본부에서 ‘남양주왕숙 경제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LH와 삼육대학교가 산학연 기술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고 왕숙신도시 자족기능 활성화에 협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LH는 삼육대학교가 왕숙신도시내 보유한 법인토지 약 7만㎡(2만1000평)의 토지를 수용한 뒤 대토보상을 통해 현금 대신 조성 토지를 학교에 제공한다. 대토보상은 토지소유자에게 현금대신 해당사업지구의 조성토지로 보상하는 제도를 말한다.

삼육대학교는 보상받을 토지에 학교·식품·병원 융합 연구소가 있는 바이오헬스 단지와 스마트 농업, 창업센터가 결합된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기관간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기술 개발에 적합한 인프라 구축과 인허가 반영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이번 삼육대학교와의 업무 협약은 왕숙신도시가 의료,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하는 첫 번째 과정으로 산학협력의 모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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