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과 월드컬처오픈이 공동 주최하고 강원도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2020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 베터투게더챌린지(Better Together Challenge)'가 오는 12월23일까지 평화의 도시 평창에서 진행한다.

지난 16일 온라인 개막식으로 포문을 연 베터투게더챌린지는 공익활동가들의 문화올림픽이자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혁신가들의 챌린지로, 올해는 평창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뉴노멀 시대에 지속 가능하고 창의적인 글로벌 문화도시를 제안하고, 더 나은 평창을 만들기 위해 챌린지부터 유익한 강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크게 '베터투게더 아이디어챌린지'와 '평창과 베터투게더 하기'란 주제를 영상으로 담아내는 '베터투게더챌린지' 두 가지로 진행한다.

예선을 통해 선정된 30팀은 '플레이 평창,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 챌린지를 시작하며, 대회 기간 동안 뉴노멀 시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창의적 혁신활동가의 인터뷰가 월드컬처오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문은 베터투게더 아이디어챌린지다. 컬처디자이너, 공익활동가, 크리에이터,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사진, 이미지, 글, 인포그래픽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평창을 디지털노마드 시티로 만드는 방법''평창 인구유입 방법', '올림픽도시 평창에 어울리는 문화예술체육 콘텐츠 기획’ 및 자유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제안하면 된다.

아이디어챌린지는 12월 10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베터투게더챌린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전자들을 위한 유익한 강연도 열린다. 지난해 우승자인 만드로 이상호 대표가 어려운 이웃의 꿈을 함께 나누고 실천하고자 3D 프린팅 전자의수를 만들어 보급해 세계적으로 호평받은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지역상생의 모델을 제시하는 더웨이브컴퍼니의 김지우 대표가 온라인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컬처디자이너, 공익활동가, 크리에이터 등 평창 지역의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기간은 12월10일까지다. 최종 수상자는 아이디어의 공익성과 창의성, 실현 가능성, 지역적 특성을 종합해 선정, 12월23일 폐막식에서 총 상금 3000만원과 함께 시상을 진행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은 "베터투게더챌린지의 철학과 메시지가 평창으로부터 전국 그리고 세계로 물결처럼 퍼져 나가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수일 평창군 의장은 "2020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혁신가 분들의 생각을 함께 공유하는 세계인의 열린 문화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개막식에서 한왕기 평창군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대부분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 속에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고 인류 번영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챌린지 참여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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