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애리 LX 경영이사. 사진=LX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창사 이래 첫 여성 임원을 발탁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정렬 LX 사장은 이날 김기승 전경영지원본부장을 부사장 겸 기획혁신본부장으로, 김용하 전 경남지역본부장을 사업이사(지적사업본부장)로, 오애리 전 제주지역본부장을 경영이사(경영지원본부장)로 각각 승진 임명했다.

특히 오애리 경영이사는 LX 최초 여성 지사장, 지역본부장에 이어 LX 최초 여성 임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LX는 국토 현장을 누비는 지적측량이 업무의 대부분을 차지해 다른 공공기관과 비교하더라도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LX는 2006년부터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운영해 최근 5년 연속 20% 이상 여성 인재를 채용한 데 이어 2014년부터 10% 양성평등 승진목표제와 함께 생애주기별 경력개발, 관리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시행해왔다.

현재 LX의 여성 직원은 전체 직원 3983명 중 15%인 592명이고 관리자에 해당되는 팀장급 이상의 여성 직원은 96명이다.

김정렬 LX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가속화된 디지털 혁신을 슬기롭게 해쳐가기 위해 전문성과 능력이 검증될 뿐만 아니라 심성이 청렴하고 바른 인재를 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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