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경기 구리도시공사는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동부건설이 포함된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에는 산업은행과 유진투자증권이 금융사로 참여했고, 동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건설사로 참여했다. 통신사는 KT가 참여했으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한국토지신탁, 유진기업 등 총 15개사가 출자자로 참여했다.

구리도시공사측은 지난 5일 공모에 참여한 컨소시엄들을 심사한 바 있다. 그 결과 1순위에 GS건설 컨소시엄, 2순위 KDB산업은행 컨소시엄, 3순위 호반건설 컨소시엄 등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GS건설 컨소시엄이 공모 지침 위반으로 무효 처리돼 그다음 순위인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한강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한 뒤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토평·수택동 일대 150만㎡에 추진될 예정이다. 이곳에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과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이 반영된 스마트 시티가 건설된다. 산어븐행 컨소시엄은 토지보상비와 스마트시티 조성을 비롯한 각종 기반시설비용 등 총사업비 약 3조2000억원과 공공임대를 포함한 공동주택 8081가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도시공사는 구리시와 KDB산업은행 컨소시엄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4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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