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주민 참여·소통 인정 받아

18일 열린 ‘2020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홍동표 동서발전 재생에너지처장(오른쪽 세 번째)과 김회광 파주시 부시장(오른쪽 네 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주민과 상생하는 에너지 사업모델인 생활형SOC 연료전지 사업이 올해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2020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동서발전은 경기도 파주시와 함께 추진한 ‘생활형SOC 파주 연료전지사업’으로 우수상(행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생활SOC는 도시가스, 도서관, 체육관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 생활 편익을 높여주는 시설과 일상생활의 전제가 되는 안전시설 등을 말한다.

이 대회는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직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동서발전의 생활형SOC 연료전지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마을에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도시가스 공급 배관망을 추가로 설치해 마을 주민들에게 도시가스 공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서발전은 연료전지 건설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생방안을 제시했고, 사업추진 전 과정에서 주민 동의와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파주 연료전지 발전소는 지난 8월 상업운전을 개시했고, 이를 통해 파주시 도내1리 일대 마을주민 74세대가 별도의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가정용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019년 12월 동서발전은 서울도시가스, SK건설과 공동 출자로 특수목적법인(SPC) 파주에코에너지를 설립해 총 53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개월간의 공사 끝에 파주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다.

동서발전은 향후 파주시 인근과 다른 지역의 도시가스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50MW급 규모 이상의 생활 SOC 연료전지 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국민의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적극행정을 펼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를 선도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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