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본점. 사진=기보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은 19일 부산시 본사 3층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한 효율적 감사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비대면 감사시스템인 ‘오아시스(OASIS)’를 구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오아시스(OASIS)’는 ‘Ontact Audit Step Innovation System’의 약어로 비대면 감사절차 혁신시스템이라는 의미와 함께 척박한 사막에서도 생명수를 제공하는 오아시스처럼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위기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선진 감사시스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기보는 설명했다.

‘오아시스(OASIS) 센터’는 고화질 카메라와 대형 모니터를 갖춘 중앙 감사통제실로 실시간 현장점검, 화상 면담, 자료 송수신 등이 가능하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화상 감사장비를 통해 전국의 모든 영업점에 대해 현장 감사와 다름없는 비대면 감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보는 선진 감사 구현을 위해 △전문성·효율성 강화로 감사시스템 혁신 △소통·공감하는 감사문화 정착 △감사업무 공정성 강화 추진 △포스트 코로나 대응 온택트 감사체계 정립 등 4대 혁신방향을 설정하고 12개의 세부 혁신과제를 발굴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감사자문위원회 자문을 통해 최종 확정했다.

이번 ‘오아시스(OASIS) 센터’ 구축은 이러한 혁신과제를 실천하는 일환에서 추진됐다고 기보는 설명했다.

박세규 기보 상임감사는 “포스트 코로나와 디지털 시대를 대비하여 감사기법의 선진화를 모색하던 차에 비대면 감사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비대면 감사시스템의 구축으로 감사업무 부담과 그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경감시킬 수 있고, 빅데이터와 AI 기능 등을 활용한 뉴노멀(New Normal)의 사전 예방 감사시스템으로 발전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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