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복합환승센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일대에 조성하는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가 눈길을 끌고 있다.

복합환승센터는 대중교통을 연계하는 심장부 역할을 하는 랜드마크 시설이다. 버스와 지하철, 철도, 공항, 항만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한 곳에 연계돼 있으며 백화점과 아울렛 등의 쇼핑·문화 시설도 함께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TX광명역과 동탄역 일대가 대표적인 복합환승센터다. 광명시 인구현황에 따르면 KTX광명역세권에 속하는 소하2동의 올해 10월 기준 인구 수는 5만1292명으로 지난 2017년 대비 35.6% 상승했다.

동탄역 일대의 경우지난 2018년 4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에서 공급된 ‘동탄역 예미지 3차’가 1순위 청약에서 3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9414명이 몰리며 평균 106.8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교통허브라 불리는 복합환승센터는 KTX와 일반열차, 지하철, 시내·외 버스, 택시 등의 복합환승 거점역할로 출퇴근 및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매우 용이하다”며 “여기에 아울렛, 영화관, 대형마트, 식당가 등 상권이 발달되는 경우가 많아 향후 지역 랜드마크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도 인근에 복합환승센터가 예정돼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34가구 중 254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는 단지는 인근에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대곡역이 위치해 있다.

고양도시관리공사에 따르면 약 180만㎡ 규모의 대곡역세권 개발사업이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이며,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첨단지식산업시설, 주거·상업·물류·유통·의료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단지는 철도호재도 예정돼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B·C 3개 노선 중 GTX-A노선(운정~동탄)이 대곡역을 지나게 되며 서해선(대곡~소사 구간)도 예정돼 있다. 2023년 말 개통 목표이며, 노선 개통 시 운정~서울역 20분,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 22분 등 이동시간이 기존 대비 약 70~80%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서해선이 개통될 경우 대곡역에서 한 정거장이면 5·9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에 닿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마포, 공덕, 여의도, 강남 등 30분대 이동이 가능해 총 7개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도 가까워 타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단지는 능곡초·중·고를 비롯해 토당청소년수련관, 고양시립행신도서관, 농협, 이마트(화정점), 롯데마트(화정점·고양점), 능곡우체국, 고양어린이박물관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지난달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3.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20일까지 5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22년 1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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