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비로 6억1000만원 공공예산 투입해 실내운동시설 등 조성…내년 5월 준공 목표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SH공사가 서울 중구 남산타운 아파트의 주민공동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나선다.
SH공사는 17일 서울 중구청과 주민공동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남산타운 공공주택 주민공동시설(공동체활성화 공간) 공동 운영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남산타운 임대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의 요청에 따라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의 유휴공간을 SH공사와 중구가 협력해 공동체 활성화 공간으로 조성 및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동체 활성화 공간은 내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중구 다산로 32 남산타운 임대아파트 관리동 2층 528㎡(약 160평) 주민공동시설 유휴공간에 조성된다. 해당 공간은 실내운동시설과 실내어린이시설, 다목적실, 소모임 공간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 예산은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법’ 제10조의 3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조에 따라 중구 예산으로 6억1000만원의 조성비를 투입하고, 매년 운영비로는 2억8000만원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SH공사 관계자는 “공공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보다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임대아파트 2034세대 뿐만 아니라 분양아파트 3166세대 입주민도 해당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며 “이에 남산타운 아파트 모든 입주민(총 5150세대)이 해당 사업으로 혜택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자치구와 지역 공기업이 협력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임대아파트 내 주민공동시설의 유휴공간 활용에 대해 적극 협력해 도시공간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시민기업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