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 주거 트렌드와 바람직한 공공주택 모델 논의해

16일 청신호 명동에서 ‘제2회 청신호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SH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SH공사가 주거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연리지홈’ 등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SH공사는 16일 청신호 명동에서 ‘제2회 청신호 포럼’을 열고, 청년 및 신혼부부들의 주거 트렌드와 바람직한 공공주택 모델 등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청신호 포럼’은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의 현황과 정책,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지난 7월 발족한 ‘싱크탱크’다.

이날 포럼에는 이영민 SH도시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연사로 나서, 최근 부동산 시장 최대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브랜드 ‘SH 연리지 홈’에 대해 발제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는 남원석 서울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이 ‘서울 거주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특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주제 발표 이후 권영걸 포럼 대표를 좌장으로 전용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과 박제유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강부성 건축학회 학회장,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 이철희 지식디자인연구소 소장, 임승빈 명지대 교수, 제해성 아주대 명예교수, 최지희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등 포럼 위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위원들은 ‘SH 연리지 홈’에 대한 관심과 함께 SH공사가 제시하는 새로운 공공주택 모델이 일반 국민들에게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연리지홈은 30~40대를 포함한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브랜드로, 자금여력이 부족한 실수요자의 주택수요 충족을 위해 분양가의 20~40%만 내고 집을 구매한 뒤 20~30년에 걸쳐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는 형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자산형성이 덜 된 신혼부부와 3040세대가 연리지홈을 통해 부담없는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주택 모델을 발굴해 주거안정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청신호 포럼’의 내용은 SH공사 유튜브 채널인 ‘청신호TV’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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