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삼부토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및 부동산 규제 강화 등으로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개선됐다고 16일 밝혔다.

삼부토건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전년 동기(38억원)보다 123.3% 늘어났다. 매출액도 2905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1407억원)보다 106.5% 증가했다.

삼부토건은 2017년 10월 회생절차를 종결한 후 경영 안정화를 이뤄가고 있다. 삼부토건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회생절차의 영향으로 수주가 불가능해 매출액이 급감했지만, 2018년 당기순이익이 2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엔 3분기까지 전년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웃도는 실적을 거둬 연말 매출액과 흑자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세를 바탕으로 자체사업, 기획제안형 프로젝트 등 고수익사업 수주를 추진하는 동시에 부동산 개발업·시행업, 연료전지사업 등에 진출함으로써 사업 기반 다각화 및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해외건설 부문도 기존에 진출했던 중동 및 파키스탄, 네팔 등 동남아 국가 외에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국가에서 수익성이 확보된 공공발주공사 및 개발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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