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존이 지난 4일 비대면 의무기록사본 온라인 발급 서비스 '메드차트'를 출시하고 강북삼성병원에 서비스를 오픈했다.

메드차트는 병원 방문 없이도 온라인으로 의무기록사본을 발급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의무기록사본은 신청인이 직접 병원에 방문해야 발급받을 수 있었던 반면, 메드차트 서비스는 환자들이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고 쉽게 의무기록사본을 신청하고 출력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적은 금액으로 구축 가능한 플랫폼 기반 시스템이다.

메드차트 출범 배경에는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진료기록 열람 및 사본발급 업무 지침' 권고안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를 통해 본인 또는 친족은 온라인 본인인증을 통해 의무기록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강북삼성병원을 시작으로 추후에는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본 서비스 이용 방법은 환자가 직접 병원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을 거쳐 신청인 기본정보를 기입하여 신청한 후, 발급이 완료되면 온라인에서 직접 출력하면 된다. 환자 본인뿐 아니라 부모, 자녀 등 대리인도 구비서류만 업로드하면 간편하게 의무기록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발급된 문서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신 위변조 방지 솔루션을 적용하고, 보안성을 갖추기 위해 프린터 제어, 화면캡처 방지 등 인터넷 증명발급 환경에서 필수적인 보안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EMR, OCS 등 원내 시스템과 연계를 최소화해 빠른 서비스 도입도 가능하다.

전정우 디지털존 대표는 "언택트 시대에 또 하나의 온라인 완결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고,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를 통해 메드차트가 필수 의료행정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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