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올해 들어 9월말까지 인천 서구 아파트사업장 등 22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1560억원에 매각하는 성과를 냈다고 30일 밝혔다.

예보는 2011년 이후 파산한 30개 저축은행에서 대출담보로 보유한 PF자산을 매각해 지원자금을 회수해왔다.

최근에는 ‘한국판 뉴딜과제’의 하나인 정부 디지털 혁신에 부응하고, ‘코로나19’예방 등을 위해 비대면?비접촉, 신기술을 활용한 홍보와 매각을 중점 추진중이다.

우선 현장답사를 필요로 하는 매수자의 편의를 제고하고, 항공뷰 등 생생한 정보전달을 위해 드론 등 신기술을 활용해 PF사업장별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또, 홍보영상은 예보 공매정보, 예보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제공중이다.

또한, PF사업장별 교통여건·입지, 매수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은 투자노트도 PDF, 책자 형태로 제작해 예보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기관?개인 투자자에게는 이메일, 우편으로 제공중이다.

PF자산 매각을 위한 공개경쟁입찰도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라인공매시스템(온비드)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입찰공고부터 낙찰자 결정까지의 전 과정을 대면접촉 없이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실시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다양한 매각 및 회수 노력을 통해 장기간 사업중단된 PF사업장을 조속히 정상화하는 한편, 회수된 자금으로 파산저축은행 예금자들의 피해를 구제하고, 예금보험기금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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