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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혜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국내 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히 회복하겠지만, 향후 성장 경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국내 경제는 하반기 들어 개선 흐름을 보였으나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때문에 회복세가 둔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산시장 자금 흐름과 가계 부채 증가세 등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은은 국내 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하고자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개 상황이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간 실시한 정책 대응의 효과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내외 위험 요인의 전개 양상을 주시하면서 금융·외환시장 안정과 신용의 원활한 흐름이 유지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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