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전국의 일학습병행 근로자에게 장학금 1억원 지원

13일 울산 한국산업인력공단 본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오른쪽)과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동서발전이 중소기업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중소기업 일학습병행 지원 사업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한국동서발전은 13일 울산 한국산업인력공단 본사에서 ‘코로나19 극복,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취업을 원하는 청년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하고 근로자에게 체계적 교육훈련을 제공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일학습병행제 지원사업의 대상지역을 울산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서발전은 2018년 12월 한국산업인력공단 울산지사와 ‘기술기반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부터 울산지역 일학습병행 근로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총 1억원의 재원으로 현재까지 30명에게 6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올해 말까지 15개 중소기업 소속 41명 교육수료자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협력해 사업 지원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발전소 주변지역을 우선으로 선발된 전국의 에너지 연관 중소기업 학습근로자 2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수 완료 시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산업인력공단은 학습근로자를 선발하고 기술인재 양성 교육을 지원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장학금 지원으로 청년들이 포기하지 않고 학습근로자 교육을 마치고, 중소기업들은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공공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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