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열매와 함께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

12일 서을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본사에서 진행된 기금 전달 행사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과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바우처 플러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기금을 전달하고 취약계층 1000가구에 냉·난방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에너지바우처 플러스 프로젝트’는 갑작스런 냉·난방기기 고장 등으로 인해 에너지바우처를 이용하기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복지단체, 에너지유관기관, 지자체 등과 협력해 에너지진단, 컨설팅, 수리, 교체 등 다각적인 융·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에너지공단과 사랑의 열매는 코로나19로 여름·겨울철 나기가 더욱 힘들어진 에너지 취약계층을 중점 지원하기로 지난 9월 협약했다.

공단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정부의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약 1억원 상당의 냉·난방기기(전기장판, 선풍기 등)를 비대면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대상가구에 꼭 필요한 냉·난방기기를 지자체 협력을 통해 미리 파악했고, 올해 동절기와 내년 하절기까지 사용을 고려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에너지유관기관, 지자체 등과 협조해 관련 물품을 10월말부터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올해 들어 코로나로 인해 더욱 힘들어진 에너지취약가구를 최대한 발굴·지원하기 위해 전국의 지자체와 협력해 ‘읍·면·동 사각지대 1가구 발굴 운동’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전국에 산재해 있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에너지 취약 1000가구를 발굴했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은 노인과 장애인 분들이 대부분으로 거동이 어렵거나 홀로 지내시는 분들이 많아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에너지 취약가구의 에너지 이용 환경이 더욱 힘들어진 만큼 신속한 냉·난방기기 지원으로 조그마한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에너지 취약계층 가구 발굴·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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