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사장 김종훈)이 ‘장애 체험 전시展 - 같은 사람, 다른 감각’을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이음센터 2층 갤러리에서 오는 11일까지 개최한다.

본 행사는 따뜻한동행이 2019년 ‘고요 속의 대화’를 개최했던 장애인식개선교육 콘텐츠 기업 '보이다'와 함께 기획했으며 서울시가 후원한다. ‘장애 체험 전시展 - 같은 사람, 다른 감각’은 청각 장애에 대한 공감과 소통의 경험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또한 2018년과 2020년에 따뜻한동행 장애인 일자리창출 공모 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청각장애인 택시기사가 운전하는 ‘고요한 택시’, 농인 아티스트 극단 ‘핸드스피크’가 함께 참여하며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각 공간은 소음을 차단하는 헤드셋을 착용하며 듣지 못하는 곤충인 나비로 변신하는 ‘변신의 공간’, 수어와 표정으로 첫 대화를 시작하는 ‘초대의 공간’, 표정, 입술, 수어 따라하기를 통해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표현의 공간’, 농인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수어뮤지컬 영상을 시청하는 ‘고요의 공간’, 전시전을 관람하며 경험했던 일을 회고하고 농인 가이드와 질의응답을 나누는 ‘기억의 공간, 그리고 청각장애인이 운행하는 ‘고요한택시’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동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전문 농인 가이드의 인솔하에 6개의 테마 공간에서 청각장애를 체험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보이다’ 노선영 대표는 “청각장애를 직접 체험하고 공감하며, 농인과 직접 소통하는 경험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본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전시를 운영된다. 10월 30일부터 온라인에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3D 전시를 공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따뜻한동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따뜻한동행은 2010년 설립돼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복지 지원, 첨단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활동 지원과 국제개발협력 등을 실시하는 순수 비영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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