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왼쪽)과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은 쉐라톤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2020년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시범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시범사업’은 국가 에너지 효율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을 중심으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에너지원단위 개선목표를 협약하고 이행실적을 평가해 우수사업장을 인증하는 신규 제도다.

이날 행사에는 LG이노텍이 45개 사업장 대표로 참석해 양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산업체의 자발적인 에너지효율 향상 및 에너지원단위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고 국가 에너지이용합리화 및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이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의 어려움 속에서 기존의 규제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는 기존의 규제 중심의 에너지·온실가스 감축 정책에서 탈피해 산업체의 현실을 반영하는 자발적 제도를 도입했다는 접에서 의미가 크다”며 “제도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이 새로운 에너지·온실가스 패러다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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