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KCC는 실리콘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18일 밝혔다.

KCC는 전날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실리콘 사업 부문을 분할해 자회사 ‘KCC 실리콘(가칭)’을 신규 설립할 것을 결의했다. KCC가 분할 신설법인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KCC는 상장법인으로 남고 신설 자회사 KCC 실리콘은 비상장법인이 된다.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이번 분할은 건자재·도료·실리콘·소재 등 KCC가 영위하는 사업 중 실리콘 부문의 분리를 통해 사업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 및 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필요할 경우 지분 매각, 외부 투자유치, 전략적 사업 제휴, 기술 협력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 및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CC는 회사 분할을 통해 각 사업 부문별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게 됐다. 이로ㅆ 시장 환경 및 제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됨은 무론 전문화된 사업 영역에 역량을 집중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르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CC 관계자는 “실리콘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사업의 고도화를 실현하고 사업 부문의 전문화를 통한 경영의 효율화를 확립하고자 했다”며 “이번 신규법인 설립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실리콘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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