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와 부동산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거래위험 분석 결과를 모바일로 손쉽게 확인

한국감정원 사내벤처팀이 개발한 ‘아이쿠’ 시스템 화면.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감정원은 감정원 사내벤처팀 ‘아이쿠’팀이 ‘부동산 거래위험 자동분석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이쿠’ 팀은 다양한 부동산사기, 불합리한 거래유도, 사기, 기망 행위들의 공통적인 속성을 도출해 패턴화하고, 온라인 빅데이터를 빠르게 가져오는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 거래 예정인 부동산에서 위험 패턴들을 자동으로 추출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객이 ‘아이쿠’ 시스템을 이용해 주소와 거래 예정가격을 입력하면 시스템이 잠재적 거래 위험요인을 찾아내고, 사용자에게 상황에 따른 최적의 해결 방법까지 제공해, 부동산에 대한 특별한 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손쉽게 거래위험을 진단할 수 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아이쿠 시스템은 각 사이트에 방문해 일일이 부동산 공적장부를 발급 받는 불편을 줄여, 주소입력 한 번으로 1분 이내에 모든 공적장부를 발급해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시스템을 이용하면 부동산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쿠’ 팀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인 ‘아이쿠’의 지적재산권 확보 이후 국민들에게 시스템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민간 프롭테크 업체, 주거 관련 공적 시스템 운영 기관 등과 협업을 타진해 시스템 활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방침이다.

김영혁 감정원 사내벤처 아이쿠 팀장은 “아이쿠는 대면조사 위주로 진행되던 기존 부동산 권리위험 분석시장을 비대면 자동조사 방식으로 전환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라며 “국민의 부동산 거래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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