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이 태풍 '하이선' 대응 관련 화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포스코건설은 ‘생활 속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가운데 대면방식이었던 사내 회의와 행사, 교육 등을 화상 플랫폼(줌·유튜브) 등을 이용한 온택트(온라인+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9월 초 태풍 ‘하이선’이 내륙을 통과할 당시 포스코건설의 국내외 현장소장과 본부 직책자 등 80여명은 화상 회의를 통해 공사현장의 피해 상황과 대응 현황을 챙겼다. 종전에는 개별 이동해 회의에 참석하다 보니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지만 영상회의를 통해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해진 것이다.

또 포스코건설은 최근 임직원 소통행사인 ‘타운홀 미팅’도 화상으로 개최했다. ‘더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경영층과 밀레니얼 세대가 함께 개선 아이디어를 나눈 자리로 재택근무 직원들도 실시간 참여했다.

아울러 포스코건설은 사내 교육과정 중 가장 큰 규모인 ‘건설경영아카데미’의 전 과정도 화상 교육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온택트 업무방식의 효율성이 검증됨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내년 상반기 신입 채용의 리크루팅도 화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본래 인사담당자와 직무별 선배사원이 주요 대학의 캠퍼스를 직접 방문했으나 온라인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 참석인원의 제한 없이 많은 입사지원 예정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당초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궁여지책으로 온택트 방식으로 업무를 전환했으나 오히려 업무효율이 증가했다는 의견이 있어 코로나 이후에도 업무 방식에 대한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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