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대상 주거권 인식향상·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공동 추진

13일 서울 영등포구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에서 열린 ‘청(소)년 대상 주거권 교육 프로그램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세용 SH공사 사장(왼쪽)과 박수현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H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SH공사와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가 청년과 청소년들이 주거권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SH공사는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함께 13일 서울 영등포구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에서 청(소)년 대상 주거권 교육 프로그램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H공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며 “국내외 주거권 사례 답사 및 국제교류를 통해 대상자들에게 주거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글로벌 인식향상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올해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대학생을 포함해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2회 개최하고, 1회 당 약 25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선발한다.

SH공사 관계자는 “국내 청(소)년 대상 주거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교육 제공, 국내외 주거권 사례 답사활동을 통한 청(소)년들의 글로벌 인식향상 기회 부여, 주거관련 이슈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해결할 수 있는 미래인재 육성 등에 상호 합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기존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인 인문학탐방과 해외탐방의 통합 버전으로, 대상을 청년(대학생)층까지 넓혀 참여 기회를 확대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속성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회장은 “주거권은 지난 40년간 유엔의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진 만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중요한 개념”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주거권 인식 향상과 주거이슈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SH공사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 일정 및 참가 신청 방법 등은 공모지침이 확정되는 이달 말 SH공사와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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