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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정부의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한 만료가 임박하면서 제주항공이 무급휴직에 돌입한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정부의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한이 내달 말 종료되기 때문이다.

기본급의 50%를 지급하는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을 선택한 것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기 위해선 휴직 1개월 전에 고용노동부에 신청해야 한다.

제주항공은 만약 정부가 유급휴직 지원금 지급 기한을 연장하면 추후 다시 유급휴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미 지난달 27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전환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정부는 항공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비율을 휴업·휴직 수당의 최대 90%로 인상했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등은 3월 초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았기 때문에 연장이 없다면 8월 말로 지원이 끊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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