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말레이시아 석유화확회사인 사라왁 펫켐사로부터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 2차 초기업무’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업무범위는 일부 기자재 발주와 설계 및 초기공사 등으로 수주금액은 약 5550만달러(약 660억원)으로 계약기간은 11개월이다.
이번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 빈툴루 지역에 일일 5000톤 규모의 메탄올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월 기본설계를, 같은 해 11월 1차 초기업무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2차 초기업무를 수주하면서 누적 수주금액은 약 8110만달러(약 965억원)로 늘어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본설계 등 기술력 기반의 선행단계 수주전략을 통해 양질의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험, 발주처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이번 초기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본 설계·조달·공사(EPC)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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