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당진시 에너지전환정책 ‘첫 신재생 전환 사례’…연간 총 3500가구에 공급

23일 충남 당진시 석문면 교문리 당진에코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에서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동서발전이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과 당진시의 에너지전환특별시 비전에 따른 첫 신재생 발전단지 전환 건설 사례로 당진에코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한국동서발전은 23일 충남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홍장 당진시장과 지역주민,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에코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당진에코태양광 발전소는 동서발전과 SK가스, 한국산업은행이 공동으로 참여해 총 사업비 540억 원을 투자, 태양광 9.8MW와 에너지저장장치(ESS) 24.5MWh 용량으로 지난 5월 29일에 준공됐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연간 1만3000MWh의 전기를 생산해 총 3500가구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해 날씨 변화에 따른 태양광 발전의 간헐성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동서발전은 당초 해당 지역에 석탄화력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전환 정책과 당진시의 에너지전환특별시 비전 선언에 따라 신재생 발전단지 전환 건설을 추진했다.

이에 동서발전은 지난 2018년 4월 당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차례의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진에코태양광 발전소는 에너지전환정책의 대표적인 이정표”라며 “발전소 부지 인근 취락 지역과 해안선 및 자연경관 지역에 수목을 식재하여 녹지를 조성하고 다목적 운동장을 건설하는 등 친환경성과 주민 편의를 함께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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