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격차 해소·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위해 스마트홈 플랫폼 적용

LH 임대주택 스마트홈 구성도. 사진=LH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LH가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장기임대주택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전면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LH는 분양주택 뿐만 아니라 임대주택 입주민에도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흥은계 A-2블록 등 8개 지구(5000세대)에 대해 임대주택 스마트홈 서비스를 시범 적용해 왔다.

특히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에 부응해 디지털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외계층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그 대상을 전체 장기임대주택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스마트홈 서비스의 기반이 될 LH 스마트홈 플랫폼은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이다.

이 플랫폼에는 음성인식, AI, 빅데이터 등 최신 ICT 기술이 접목되며, 통신규격은 국제표준으로 적용돼 입주민들이 어떤 가전제품이나 통신사를 사용하든 원활하게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하게 될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향후 스마트홈 서비스가 전면 적용되면 LH 임대주택 입주민들은 스마트홈 제품(월패드)이나 휴대폰 앱을 통해 난방·조명을 자동조절하고 에너지를 절감하고, 가스제어·문열림 감지 기능을 통해 보다 안전한 삶을 누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LH 스마트홈 플랫폼은 이외에도 건강·생활·기상 등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입주민에게는 보건소와 연계한 전문가 상담을 제공해 건강관리를 도울 수 있다.

이외에도 독서기부·만보걷기기부 등 입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기부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확장 서비스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임대주택 스마트홈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발주하는 국민·영구임대, 행복주택 등 건설임대주택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한학규 LH 공공주택전기처장은 “스마트홈 서비스 보급이 입주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LH는 스마트홈 산업발전을 위해 건설사, 통신사, 가전사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 중으로, 관련 서비스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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