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투자비 9000억원 규모…인천과 김포 잇는 18.27km 구간 지하로 연결

서창-김포 고속도로 위치도.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총 투자비 9000억원 규모의 서창~김포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서창~김포 고속도로 건설은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서창 JCT(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동)를 시점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장수IC를 거쳐 신김포TG(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이르는 총 연장 18.27km의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현산 관계자는 “이번 공사로 상습 지·정체가 발생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쪽 구간의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고, 제2경인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미연결구간을 이어줌으로써 수도권 서부의 남북 간 이동 교통 수요를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GS건설, 금광기업, 태영건설, 두산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HDC아이콘트롤스와 컨소시엄을 맺고 사업을 진행한다. 컨소시엄과 국토교통부는 협상단을 구성해 다음 달부터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한다.

사업방식은 손실과 이익을 국토교통부와 컨소시엄이 나눠 부담하는 손익공유형 수익형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착공 후 60개월 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간사업자 운영 기간은 준공 후 40년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역 일대의 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물류비용을 절감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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