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지난해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소속 회원사의 사업실적이 37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 따르면 소속 회원사 총 2600여개 업체 중 2120개 등록사업자가 2019년도 매출액 기준 37조828억원을 기록했다. 사업실적은 개발사업에 대한 매출액, 사업면적 등 일반현황과 직전 회계연도에 대한 재무현황이 포함돼 있다.

아시아신탁이 4조5826억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어 케이비부동산신탁(4조3235억원), 하나자산신탁(3조6687억원) 등의 순으로 매출액이 높았다.

신탁사를 제외한 업체 중에서는 엘시티피에프브이가 6342억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액을 나타냈으며, 소노호텔앤리조트(4518억원), 피엔지건설(2766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개발사업 면적은 총 2536만7718㎡이며 코리아신탁(561만3498㎡), 아시아신탁(239만6053㎡) 순으로 집계됐다.

이경수 사무국장은 “신탁사가 높은 매출실적을 기록한 것은 부동산개발사업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차입형 토지신탁 및 관리형 토지신탁(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포함)의 경우 수탁자인 신탁사의 실적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발표한 사업실적은 비주거부문 사업실적으로 주거부문까지 포함하면 부동산개발 분야의 전체규모는 100조 내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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