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구성원 간 가치관 이해…변화된 조직관리·기업문화 방향 제시

울산 소재 동서발전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오는 31일까지 직장 내 세대 간 갈등 해소를 위한 사내 온라인 공감토론인 ‘다 퇴근하면 소는 누가 키우나?’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2018년부터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리스펙트7 존중문화’를 기업문화 추진 체계로 설정하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공감토론을 실시해 기업문화 개선에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엔 부서 간 업무분담, 비효율 프로세스 개선, 근무만족도 향상 등을 주제로 공감토론이 이뤄진 바 있다.

이번 토론은 조직 내 새로운 가치관을 지닌 밀레니얼 세대가 증가함에 따라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조직 구성원 간 가치관의 차이를 파악하고 세대간 특성을 종합 진단해 변화된 조직관리 및 기업문화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전 직원이 실명과 익명 가운데 선택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통해 개인의 갈등으로 치부됐던 세대갈등을 회사 내 비합리성으로 바라보고 개선방향을 찾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토론에 앞서 동서발전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간한 ‘Why Book? 기업문화 팩트체크’를 요약한 내용을 담은 기업문화 소식지인 ‘동서소담’ 특별판을 발간(6월 29일)해 각 세대 간 의식의 차이, 리더와 팔로워의 역할 등을 소개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시대가 변한만큼 무조건 윗세대가 옳은 것도, 아랫세대에게 기준을 맞추는 것도 정답이 될 수 없다”며 “전 직원이 참여하는 공감 토론을 통해 세대 간 합리적인 접점을 찾고 기업문화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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