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9119건을 기록, 올 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신고 기한이 한달가량 남은 점을 감안하면 지난달 거래량은 1만건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2018년 1월(1만2564건) 이후 최대 건수를 기록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6·17 대책 시행 전 규제를 피해 서둘러 매매에 나선 수요에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더해지면서 이처럼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서울 25개 구 중에서는 노원구가 1137건을 기록, 아파트 거래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6·17 대책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삼성·대치·청담·잠실동이 있는 강남구(402건)와 송파구(603건)는 올해 월간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중개업소에 따르면 대다수의 강남·송파구 아파트 거래는 규제 시행 전인 지난달 22일까지 이뤄졌으며 23일부터 규제 적용을 받는 동에서는 거래가 거의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구(274건)도 지난달 월간 최다 거래 건수를 기록,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3구' 모두 이미 6월 거래량이 올해 최고치를 넘겼다.
강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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